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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영화 리뷰/신작] 마동석이 주먹으로 대포 쏘는 영화 '범죄도시4'

RaKyn9240 2024. 4. 25. 22:35

범죄도시4

범죄자를 때려잡는 화끈한 액션

영화 포스터

영화 정보

  • 장르: 액션, 범죄
  • 감독: 허명행
  • 국가: 한국
  • 러닝타임: 109분
  • 시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일: 2024년 4월 24일
  • 주요 출연진: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 평점(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7.93
  • 현재 상영 중

미리보는 별점

이해 난이도: ★★
러닝타임: ★★★☆☆
연기력: ★★★★
스토리 몰입도: ★★★★☆
총평: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중요한건 빌런이라는 것을 정말 잘 보여준 영화.

예고편

짧은 줄거리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감상문

개봉 당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어서 예매하고 보고 왔습니다. 목동 메가박스의 돌비아트모스관에서 봤고, 표는 한장에 1만원이었습니다. 오리지널 티켓이 남아있어서 수령을 했습니다.

 

돌비아트모스관에서 본 이유는 음향 때문인데, 제가 생각하는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의 액션과 빌런의 매력에 더하여 액션에서 나오는 타격음과 같은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범죄도시2를 극장에서 봤을 때도, 펀치에서 거의 대포소리가 나서 '와 이거 음향 괜찮은 곳에서 들으면 더 엄청나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역시 틀리지 않았습니다. 밋밋한 타격음이 아니라 귀를 때리는 듯한 묵직한 타격음이 확 들어오는 느낌이라서, 만약에 보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돌비아트모스를 지원하는 상영관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 등장한 백창기
영화 시작하자마자 등장한 메인 빌런

이 영화에서는 빌런의 매력을 절대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전작인 <범죄도시3>에서의 빌런의 매력이 저는 조금 별로였다고 많이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게 연기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요즘 영화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사람들은 입체적인 빌런을 많이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범죄도시3>에서의 빌런은 어딘가 모르게 계속 화가 나 있기도 하고,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경찰같지 않아 보이는 모습이 많았죠. 진짜 부패경찰이 과연 그렇게 행동할까요?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위해 지능적으로 행동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고 오히려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서 매력이 반감된 느낌이 많았습니다.

칼을 주로 사용하는 백창기
칼을 주로 사용하는 백창기
백창기를 부하로 둔 장동철
코인 관련 사업을 하는 장동철. 백창기를 부하로 두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범죄도시4>의 빌런은 폭력적인 성향을 더 많이 가져온 느낌이 났는데, 매력이 더 올라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이렇게 추측해봤습니다. 빌런의 배경, 사용하는 격투 스타일, 등장 임팩트와 같은 복합적인 것이 확실히 크게 작용하는거로 보였습니다. 빌런 '백창기'는 용병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고, 주 활동 무대는 필리핀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온라인 사설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었죠. 그의 첫 등장은 영화 시작하자마자 있는데, 진짜 비정하게 경찰과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보고는 엄청난 캐릭터라는 것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격투 스타일의 경우에는 이 영화의 마지막은 결국에는 '마석도 형사'와 붙을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마동석의 역할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 마셜아츠 종류의 격투스타일이 한 층 더 멋있어 보입니다.

백창기의 생각을 알 수 없는 표정
생각을 알 수 없는 표정

이러한 캐릭터를 김무열이 맡았다는 것도 감독의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공허한 표정. 늘씬하고 길죽한 몸으로 펼치는 액션. 액션 대역이 있어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액션이 더 빛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찰팀
경찰팀
백창기팀
백창기 팀

줄거리 플롯의 구성은 크게 이해가 어렵지 않은 구성으로, 서로 간의 이해 관계가 얽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악이 어려운 편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얽혀있는 것을 쉽게 풀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물들의 성격을 너무 복잡한 것이 아닌 확고한 느낌으로 설정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됐건 영화는 '범죄자 vs 경찰'의 구도이기 때문이죠.

장이수와 경찰팀

아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말로 하는 개그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이수와 함께 하는 개그 코드는 정말 안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영화관에서 볼때 관객들 다 같이 웃었거든요. 그 외에도 다양한 말장난이 있으니 영화관에서 다 같이 웃으시면서 영화보시면 좋겠습니다.

 

적다가 생각이 들었는데, 말로 하는 개그가 늘어난 이유는 말과 약속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석도가 이 사건에 집착하게 되는 이유는 죽은 사람의 어머니와의 '약속'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로 웃기는 요소를 더욱 많이 넣어서 말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던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좋았던 점들을 많이 이야기 했으니, 비판할 수 있는 점들을 한 번 생각해보자면... 권사장의 역할 및 비중이 이상하다는 점이 바로 보입니다. 서사에 있어서 있어도 상관없고, 없어도 상관이 없는 캐릭터인데 왜 있는 것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역할 자체가 애매해서 다른 분들에게 역할을 나누어 줬어도 크게 상관은 없었을 것 같긴 합니다. 엄청 나빴다는 것은 아니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심지어 스틸컷도 많이 없...)

 

없어도 되는 캐릭터들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카메오도 빠질 수 없습니다. 카메오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서사에 있어서 영향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대사는 머릿속에 조금 맴도는 느낌으로 출연을 했습니다. 이 영화의 카메오의 역할은 어딘가 중요한 단서를 던지는 느낌으로 출연은 아니고, 우정출연에 가까운 출연입니다. 그냥 즐기시면 좋아요.

컴퓨터와 디지털을 너무 모르는 마석도
클라우드 백업에 대한 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마석도

또 부족하다고 생각 됐던 것은 디지털 범죄에 대한 시나리오였습니다. 우리가 마석도라는 캐릭터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지능적으로 무언가를 해결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죠? 멋있는 액션으로 범죄자를 때려잡는 것을 원하는데, 디지털 범죄에 대한 요소가 적절했나 싶습니다. 이 디지털 범죄에 대해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석도라는 캐릭터가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추가적으로 다양한 지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여 이끌어 나아가야하는데, 여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했지만, 각각의 소개는 당연히 불가하고 다들 병풍과 같은 존재가 되었죠. 아쉬운 점입니다. 이런 건 <범죄도시> 시리즈가 마석도라는 캐릭터의 액션에 많이 의존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기에 점점 해결해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속편 더 나오죠?)

 

재미있게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제가 전문적으로 영화를 평론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평론가 분들이 혹평할 부분도 분명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리즈가 계속 된다면 분명 해결 될 것이고, 그 관점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충분히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어요.


이제 막 개봉한 신상영화 <범죄도시4> 재미있게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범죄도시4> 감상이었습니다.

p.s. 쿠키영상 없음!

장이수
잡았다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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