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리뷰

[영화 소개/영화 리뷰] 그 말... 무슨 뜻이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RaKyn9240 2024. 4. 23. 19:11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

너와 계속 함께 하고 싶어

영화 포스터

영화 정보

  • 장르: 액션, 드라마, SF
  • 감독: 츠키카와 쇼
  • 국가: 일본
  • 러닝타임: 115분
  • 시청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일: 2017년 10월 25일
  • 주요 출연진: 하마메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 평점(네이버): 8.14
  • OTT: 왓챠

미리보는 별점

이해 난이도:
러닝타임: ★★★☆☆
연기력: ★★★★
스토리 몰입도: ★★★★☆
총평: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본의 청춘 로맨스의 분위기를 갖고 있는 영화. 울고 싶은 날에 보면 휴지 좀 많이 적실 수 있음.

예고편

짧은 줄거리

“너는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역시…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학교 최고의 인기인 ‘그녀’어느 날,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나는 그녀와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다.“너 말이야, 정말 죽어?”“...응, 죽어”그날 이후, 너의 무언가가 조금씩 내게로 옮겨오고 있다.

긴 줄거리(결말, 스포일러 포함)

병원에서 마주친 두 주인공
병원에서 만나게 된 두 주인공

평범한 고등학생이 하루키는 어느 날 병원에서 다이어리 하나를 줍게 됩니다. 다이어리의 제목을 적는 곳에는 ‘공병문고’라는 말이 적혀있고, 안을 보니 일기처럼 적혀있었는데 자신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느끼는 것을 세세하게 적겠다는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다이어리의 주인은 같은 반에 인기가 많은 여학생이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야마우치 사쿠라’. 그녀는 췌장에 병이 생겨 길어도 1년의 남은 시간이 있는 시한부 인생이었고, 하루키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의 두 주인공
도서관에서의 두 주인공

사쿠라는 자신의 비밀을 알게된 그를 따라다니며 도서위원도 하게 되는데, 함께 책을 정리하며 그녀는 그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여러 말을 하는데, 그 중에는 다른 사람이 어느 한 사람의 부위를 먹으면 병이 낫다고 믿는다는 말과 영원히 함께 한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대수롭지 않게 그 말을 넘긴 하루키는 마저 책을 정리하죠. 가까워지는 일환으로 도서위원일 말고도 함께 디저트페어에 가거나 후쿠오카로 1박2일 여행도 가게 됩니다. 그는 ‘좋아하지도 않는’ 자신을 왜 데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행 이후에는 둘은 조금은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학급에서 인기가 많은 사쿠라
학급에서 인기가 많은 사쿠라

그렇게 여행에서 돌아와서는 사쿠라와 친해진 하루키를 보는 눈이 굉장히 따가워져 있었습니다. 그의 실내화가 버려져있거나 사쿠라가 빌려준 책이 사라져있었죠. 그 날 하루키는 사쿠라의 집에 초대를 받아 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사쿠라는 하루키를 유혹하는 장난을 합니다. 하루키는 당황과 화를 참지 못해 뿌리치고 집을 나오는데, 학급 반장을 마주치게 됩니다. 학급 반장은 사쿠라의 전 남자친구였고 하루키를 시기질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루키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하루키는 맞아 쓰러집니다. 그 때 사쿠라가 나와 하루키를 그의 집에 데려가 치료해주고 하루키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사쿠라가 학교에 오지 않고 결석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입원이었습니다. 하루키는 입원한 사쿠라를 찾아갔고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사쿠라는 쿄코와 하루키가 친구가 되면 좋겠다며 하루키에게 “친구가 되어 줘”라는 말을 연습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밤에 사쿠라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분위기가 이상하여 병원에 다시 찾아가 이야기를 하며 그녀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줍니다. 그리고 퇴원 후에 같이 디저트를 먹었던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사쿠라에게서 퇴원한다는 연락을 받은 하루키는 디저트 카페에서 그녀를 생각하며 기다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는 오지 않았고, 그렇게 거리로 나온 하루키는 전광판에서 나오는 뉴스를 접하게 됩니다.

“오늘 고등학생 야마우치 사쿠라양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사쿠라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는 10일 동안 집에서 책만 있다가 문득 그녀의 ‘공병문고’에 대한 것을 떠올리고 사쿠라의 집에 찾아갑니다.

사쿠라의 집에서 그녀에 대한 애도를 한 후, 그녀의 어머니에게 ‘공병문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그녀의 어머니도 “네가 그 아이구나”라며 그녀가 어머니에게 자신이 죽은 후에 공병문고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찾아올것이라며 전해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공병문고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하루키
공병문고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하루키

공병문고에는 하루키와의 첫 만남과 그녀의 생각 그리고 그녀의 감정들이 적혀있었고 하루키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공병문고의 뒷부분을 알게된 하루키
공병문고의 뒷부분을 읽어보고 있는 하루키

시간이 지나 그는 사쿠라가 말해준 것 처럼 선생이 되었고, 자신의 모교에서 선생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의 책들을 이관하기 위해 정리하던 중 사쿠라의 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편지는 두가지로 하나는 절친인 쿄코에게 보내는 편지와 하루키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다 자란 쿄코
사쿠라의 절친 쿄코

하필이면 하루키가 편지를 쿄코의 결혼식 당일에 발견하여 급하게 그녀에게 편지를 전해줍니다. 쿄코는 읽고 복잡한 감정으로 눈물을 훔치게 되고, 하루키는 그런 그녀에게 “친구가 되자”라며 사쿠라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말을 꺼내고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됩니다.

하루키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그녀의 많은 감정과 걱정들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녀의 솔직한 감정으로 적은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감상문

동생의 추천으로 봄에 어울리는 영화를 찾던 중에 이름만 들어본 이 영화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원작 소설도 있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 2017년 실사 영화 작품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왓챠에서 시청했습니다. 나무위키와 같은 아카이브 플랫폼을 참고하고, 동생에게도 말을 들어보니 실사 작품의 경우에는 원작과는 조금은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애니메이션과 소설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껴진 것은 '전형적인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 같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러브 레터>라거나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같은 작품들의 분위기랄까요? 그런 것이 이 영화에도 잘 보입니다. 말씀드린 작품들과 공유하고 있는 장르적 성향을 '로맨스'가 전부이지만, 확실히 비슷한 분위기를 영화의 영상 전반적으로 풍기고 있는 것을 다른 분들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해서 혹평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만, 평점이 말해주듯이 그런 분들은 좀 소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네요.(물론 이 것도 수치적인 면에서만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잘 만들었냐? 아닙니다. 못 만들었냐? 아닙니다.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하지 않아요.


눈물을 자극하는 것을 일본의 로맨스 영화들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 영화도 그런 영화들에 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조금 센치해진 날에 보시면 이 영화를 즐기기에 굉장히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센치한데, 날이 좋은 봄날에 보시기를 추천드리며, 지금까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엔딩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는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나는 그때, 그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 학교 최고의 인기인 ‘그녀’, 어느 날,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나는 그녀와 비밀을 공유하게 되었다. “너 말이야, 정말 죽어?” “...응, 죽어” 그날 이후, 너의 무언가가 조금씩 내게로 옮겨오고 있다.
평점
7.7 (2017.10.25 개봉)
감독
츠키카와 쇼
출연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키타가와 케이코, 오구리 슌, 오오토모 카렌, 야모토 유마, 사쿠라다 도리, 카미지 유스케, 미카미 사야, 후쿠나가 아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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