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화 리뷰

[영화 소개/영화 리뷰] 대사 없이 로봇과 강아지의 따뜻한 우정을 그린 '로봇 드림'

RaKyn9240 2024. 4. 15. 20:51

로봇 드림

강아지와 로봇의 이야기

영화 정보

  • 장르: 애니메이션
  •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
  • 국가: 스페인, 프랑스
  • 러닝타임: 103분
  • 시청 등급: 전체 관람가
  • 개봉일: 2023년 3월 13일
  • 주요 출연진: -
  • 평점(네이버): 8.86
  • OTT: 현재 상영 중

미리보는 별점

이해 난이도:
러닝타임: ★★★☆☆
연기력: 측정불가
스토리 몰입도: ★★★★
총평: 그래픽 노블을 그대로 애니메이션에 옮긴 듯한 작품. 연출이 좋다고 느껴지는 애니메이션

예고편

짧은 줄거리

뉴욕 맨해튼에서 홀로 외롭게 살던 ‘도그’는 TV를 보다 홀린 듯 반려 로봇을 주문하고 그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해수욕장에 놀러 간 ‘도그’와 ‘로봇’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휩쓸려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 “기다려, 내가 꼭 다시 데리러 올게!”

긴 줄거리(결말, 스포일러 포함)

삭막한 뉴욕. 그 곳에 강아지가 혼자 빌딩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혼자 게임하고 저녁을 먹던 중에 문득 건너편 건물의 행복한 웃음 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 때 TV광고에 ‘외로우신가요?’라는 문구와 로봇을 판매하는 광고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외로움을 느끼던 강아지는 로봇을 구매하게되고 다음 날 배송을 받아 조립하여 로봇을 가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로봇과 공원에 가서 춤도 추고, 맛있는거도 먹고, 배도 타는 등 다양한 활동을 로봇과 함께하게 됩니다. 어느 날은 같이 바다에 가게 되었습니다. 둘은 수영도 하고, 스킨스쿠버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그렇게 해변에 나와 누워 낮잠을 자는데, 일어나니 이미 주변은 어둡고 다른 사람들은 다 떠난 후였습니다.

그런데, 로봇의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바다의 짠 소금물이 들어가 로봇의 관절들을 부식시켰던 것이죠. 강아지의 갖은 노력에도 로봇을 데리고 갈 수 없었고 하는 수 없이 다음 날 돌아와 로봇을 수리하고 같이 집에 가기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다음 날 강아지는 해변을 찾았는데, 어제가 해변 개장의 마지막 날이었고, 해변은 출입금지가 되어있었습니다. 무슨 수를 써도 강아지는 해변에 들어갈 수 없었고, 그렇게 로봇은 그 곳에 그대로 방치되게 됩니다.

그렇게 방치 된 로봇은 집에 돌아가는 꿈을 꾸기도 하고, 배에 구멍이 난 사람들이 로봇의 발을 뜯어가는 등 다양한 사건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해변에서 금속을 찾아서 파는 헌터가 오게 되는데, 로봇을 발견하고 고물상에 가져가 팔게 됩니다. 로봇은 고물상에서 부숴지게 되어 그렇게 눈을 감게 됩니다.

한 편 강아지는 내년에 해변이 개장 되기만을 기다리며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합니다. 스키를 타러가기도 하고, 연을 날리러 가기도 합니다. 연을 날리러 간 곳에서 오리를 만나는데 오리랑 썸을 타며 행복한 잠시를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오리가 유럽으로 이사를 가며 또 다른 이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해변이 다시 개장하게 되었고, 강아지는 찾아갔지만 그 곳에 로봇은 없었습니다. 해변의 다양한 곳을 파봤지만 없었습니다. 그렇게 상심한 강아지는 로봇을 찾아 떠돌다 가전 제품 가게에서 둘러보던 중, 새로운 로봇을 구매하게 됩니다. 그렇게 강아지는 새로운 로봇과 다양한 활동들을 같이 하게 됩니다.

고물상에서 망가진 로봇은 어느 날 찾아온 한 아저씨가 몸통을 제외한 다른 부품들을 고물상에서 찾아서 구매하게 되는데, 그 아저씨는 로봇을 갖고 와 개조와 수리를 진행하여 로봇이 다시 눈을 뜨게 만듭니다. 그렇게 로봇은 새로운 몸과 다리를 얻게 되어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어느 날, 로봇은 아저씨와 옥상에서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는 중에 길 넘어에 있는 강아지와 강아지의 새로운 로봇을 보게 됩니다. 달려가서 아는 체 해볼까 고민하지만, 그가 자신을 보고 자신을 반가워 하는 것을 다른 로봇이 본다면 크게 상심할 것이라고 생각한 로봇은 그냥 아는 체 하지 않고 보내주기로 다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문

4월 15일 점심 즈음에 영화관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고, 영화가 또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보는 분들도 많이 없는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76회 칸 영화제 특별상영 부문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개막작으로 장편 관객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이런 이력 때문에 궁금해서가 아닌, 서점 베스트 셀러 순위 안에 <로봇 드림> 그래픽 노블이 있어서 궁금해졌습니다.


이 영화는 대사가 없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러한 부분 때문에 거의 모든 것을 연출에 의존하여 캐릭터의 감정선 같은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연출을 살펴보면 정말 만화책을 보는 듯한 기분을 주는데,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시리즈와는 아예 다른 연출이니 비교는 불가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만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대사가 없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서, 음향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음… 그리고 아예 대사가 없다고 말할 수도 없는게, 강아지가 낑낑거리는 소리라거나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하기는 합니다.

이런 대사가 없는 것이 영화 감상에 있어서 상당히 큰 장치로 작용을 했는데, 집중도가 엄청 올라가는 효과를 줬습니다. 그래서 영화 감상 후 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저는 원작 그래픽 노블을 보지 않은 상태로 갔는데, 내용이 이해가 어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체 관람가를 생각했을 때는 조금은 난이도가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오히려 이해를 잘 할 수도 있지만, ‘엥? 왜 저렇게 할까?’라는 의문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스토리에요.


영화를 감상하고 나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오락 영화가 아닌 예술 영화에 가까운 작품이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왓챠피디아에도 적었지만, 이런 감상평을 적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의 양과 추억의 양이 항상 같지는 않다. 짧은 시간에도 한 없이 많은 추억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 항상 최선을 다하는게 좋겠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로봇 드림> 이었습니다.

 
로봇 드림
뉴욕 맨해튼에서 홀로 외롭게 살던 ‘도그’는 TV를 보다 홀린 듯 반려 로봇을 주문하고 그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해수욕장에 놀러 간 ‘도그’와 ‘로봇’은예기치 못한 상황에 휩쓸려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기다려, 내가 꼭 다시 데리러 올게!”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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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파블로 베르헤르
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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