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로맨스
- 감독: 신카이 마코토
- 국가: 일본
- 러닝타임: 106분
- 시청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일: 2017년 1월 4일
- 주요 출연진: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 평점(네이버): 9.01
- OTT: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영화
너의 이름은.
잊으면 안되는 그 이름...
영화 정보
미리보는 별점
이해 난이도: ★★★☆☆
러닝타임: ★★★☆☆
연기력: ★★★★☆
스토리 몰입도: ★★★★☆
총평: 신카이 마코토의 재난 3부작 1편. OST도 좋고, 작화, 연출 모두 뛰어난 작품.
예고편
짧은 줄거리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 기적이 시작된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꾼다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낯선 풍경들... 반복되는 꿈과 흘러가는 시간 속,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 서로 뒤바뀐 거야?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타키’와 ‘미츠하’ 언제부턴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자 자신들이 특별하게 이어져있었음을 깨달은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러 가는데...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으면 안 되는 사람 너의 이름은?
긴 줄거리(결말, 스포일러 포함)
어느 한 시골 동네에 미야미즈 미츠하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동네의 신사인 '미야미즈' 신사를 지키는 무녀 가문의 장손녀입니다.
어느 날, 이상한 감각으로 잠에서 눈을 뜬 그녀는 등굣길에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친구들에게서 이상한 말을 듣게 됩니다.
"너 어제 너무 이상했어."
"그거 여우한테 홀린거야."
미츠하는 그저 의문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자세히 들으니 더 멘붕이 왔죠.
그 날 밤, 미츠하는 무녀로서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녀의 일 중 하나는 제사를 지내고, '쿠치카미자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쿠치카미자케'라는 것은 무녀가 만드는 술인데, 만드는 방법이 무녀가 쌀을 씹어 뱉은 것을 보관하여 숙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런 시골 생활을 좋아하지 않았고, 결국 "이런 생활 싫어요! 다음 생에는 도쿄에 사는 훈남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라며 소리칩니다.
그렇게 다음 날, 눈을 뜨는데 미츠하는 도쿄에 사는 훈남이 되어있었습니다.
미츠하는 기분 좋은 꿈이라고 생각하며 도쿄 생활을 즐긴 뒤, 다음 날 눈을 뜨니 자신의 몸으로 돌아와있었습니다.
그리고 남겨져있는 여러 흔적들을 보고, 꿈이 아니라 진짜로 몸이 서로 바뀌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몸이 바뀐 대상은 도쿄에 살고 있는 '타키'였습니다.
몸이 바뀌는 주기는 불규칙했고, 둘은 서로의 삶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 여러가지 규칙을 만들어 지키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타키는 미츠하의 몸으로 할머니와 여동생 요츠하와 함께 산 깊숙히 있는 미야미즈 신사에 가게 됩니다.
그 곳으로 가며 할머니께 '무스비'라는 것에 대해서 듣게 됩니다.
'무스비'라는 것은 시간의 흐름, 얽히고, 꼬이고, 뒤틀리고... 마치 실을 엮듯이 서로 얽혀가는 것이라며 할머니가 설명해줍니다.
신사에 도착하고, 그곳에 미츠하가 만든 '쿠치카미자케'를 보관하게 되는데, 할머니가 "미츠하, 너는 지금 꿈을 꾸고 있구나."라고 말하며 타키는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돌아온 타키는 핸드폰의 기록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 지 파악하고, '오쿠데라 선배'와 데이트를 가게 됩니다.
하지만 전혀 준비가 없던 타키는 데이트를 망치고 미츠하에게 전화하게 되는데, 미츠하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돌아온 미츠하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고 축제에 가서 혜성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미츠하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데, 미츠하가 긴 머리를 자르고 나타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이후로 둘의 몸은 바뀌지 않게 됩니다.
왜 바뀌지 않는 것인지 의문을 갖고, 미츠하를 보기 위해 타키는 기억을 더듬어가며 자신이 보았던 마을의 풍경을 그립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갖고 미츠하가 살고 있는 마을을 찾아나서게 됩니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중 마을의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충격적이게도 3년전에 혜성이 떨어져 괴멸한 마을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믿을 수 없던 타키는 마을에 대해서 조사하게 되고, 마을의 사망자 명단에 미츠하의 가족들의 이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타키는 미츠하에 대한 기억이 점점 흐려지고 있었습니다.
이름도, 무엇 때문에 찾고 있는 것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흐려져가는 기억 속에서 타키는 미야미즈 신사의 위치가 머리를 스치고 기억해내서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미츠하의 '쿠치카미자케'를 마시게 되고, 타키는 미츠하의 몸으로 가게 됩니다.
미츠하의 몸으로 가게 된 타키는 마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친구들과 작전을 짜게 되고, 실행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마을 대표인 미츠하의 아버지를 설득하는 것을 실패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뇌에 빠진 타키는 신사에 가면 미츠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신사로 가게 됩니다.
사실 이전에 미츠하는 타키를 만나기 위해 도쿄에 간 적이 있습니다.
어렵게 미츠하는 타키를 만나게 되지만, 타키는 미츠하를 알지 못했습니다.
타키와 미츠하 사이에는 3년의 시간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상심한 미츠하는 돌아서는데, 타키가 그녀에게 이름을 물어보게 됩니다.
미츠하는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자신의 머리 끈을 타키게에 건네 주는 것으로 둘의 짧은 만남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 기억을 타키가 드디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질 무렵이 다 되어서야 둘은 신사 근처에 도착했고, 서로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렇게 황혼기가 다가오고, 서로가 보입니다.
극적인 만남을 하게 된 둘은 짧게 이야기 하며 웃게 되고, 서로를 잊지 않기 위해 손에 이름을 적자고 합니다.
그 순간, 황혼기가 끝나고 타키의 손에는 이름이 적히지 못한 채 짧은 만남이 끝납니다.
타키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았고, 끝내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미츠하는 본래의 몸으로 돌아와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타키가 세운 작전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타키의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츠하도 타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달리다 넘어진 미츠하. 그녀의 손에는 '좋아해'라는 말이 타키의 이름 대신 적혀있었습니다.
미츠하는 결국 아버지를 설득하는 것에 성공하고, 마을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을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를 잊은 채 무언가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도쿄의 어느 봄 날.
둘은 재회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관람 후기
영화가 개봉했을 때, 영화관에 가서 본 작품입니다.
당시에도 전혀 이 작품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이 관람을 했는데, 다 보고 나왔을 때, 여운 때문인지 살짝 가슴이 미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소개할 때는 OST가 빠질 수 없습니다.
'RADWIMPS'라는 밴드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의 OST를 도맡아 작업을 하고 있는데, 들어보시면 정말 상황에 맞는 좋은 음악들이 잘 나온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작품에 삽입되었던 '아무것도 아니야'와 'sparkle'은 제가 아직도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 두 곡을 들으면 겪어보지도 않은 '여름의 한 시골 동네에 있는 자판기에서 콜라를 꺼내는 느낌'이 납니다.
영화는 재난과 망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께서 재난 3부작을 언급하기 전에는 재난과 망각에 대한 영화라고 처음에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들었었는데, 이 영화는 재난 후에 사람들에게서 잊혀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인재인 '세월호 참사'를 감독님께서 보고 또 다른 영감을 받으셔서 참고했다고도 하죠.
그래서 이 영화의 주제는 상당히 어둡고 딥할 수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있어서 밝게 쾌활하게 풀어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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