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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영화 리뷰]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줄거리 정리

RaKyn9240 2024. 5. 7. 21:53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지구의 주인이 바뀌는 서사의 시작

영화 포스터

영화 정보

  • 장르: 액션, 모험, SF
  • 감독: 루퍼트 와이어트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6분
  • 시청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일: 2011년 8월 17일
  • 주요 출연진: 제임스 프랭코, 프리다 핀토, 톰 펠튼, 앤디 서키스
  • 평점: 8.77
  • OTT: 디즈니 플러스

미리보는 별점

이해 난이도: ★★
러닝타임: ★★★☆☆
연기력: ★★★★★
스토리 몰입도: ★★★★☆
총평: 유인원의 감정선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영화

예고편

짧은 줄거리

과학자 ‘윌 로드만(제임스 프랭코 분)’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아버지(존 리스고 분)를 치료하고자 인간의 손상된 뇌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큐어’를 개발한다. 이 약의 임상실험으로 유인원들이 이용되고, 한 유인원에게서 어린 ‘시저(앤디 서키스 분)’가 태어나 ‘윌’은 자신 집에서 ‘시저’를 키우게 된다. 가족같이 살고 있던 윌과 시저, 시간이 지날수록 ‘시저’의 지능은 인간을 능가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저’는 이웃집 남자와 시비가 붙은 ‘윌’의 아버지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인간을 공격하게 되고, 결국 유인원들을 보호하는 시설로 보내지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이 인간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서서히 자각하게 되고 인간이 유인원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게 된 ‘시저’는 다른 유인원들과 함께 생존을 걸고 인간들과의 대전쟁을 결심하는데……

긴 줄거리(결말, 스포일러 포함)

제약회사 <젠시스>. 이 곳은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 'ALZ-112'를 개발하였고, 유인원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신약은 동물임상에서 유인원들의 지능을 높이는 등의 효과를 보여 인간 대상 임상을 승인 받기 위한 이사회를 소집하고 약에 대한 것을 발표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 유인원이 이사회에 달려드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 사건으로 인해 ALZ-112 임상을 진행하였던 모든 유인원은 안락사가 진행되고 약의 개발은 중단됩니다.

 

이사회에 의해 임상을 진행했던 유인원들에 대해서 안락사가 결정되었고, 이사회를 공격한 유인원이 사실 새끼가 있어 보호본능에 의해 공격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새끼도 안락사를 해야했고, 유인원의 안락사를 진행하던 연구원은 "더이상 유인원을 죽일 수 없다. 너무 고통스럽다."라며 새끼의 안락사를 거부합니다. 그리고는 위탁할 곳을 구할 때까지만 새끼 유인원을 돌봐달라며 '윌'에게 부탁하게 됩니다. 그렇게 윌의 집에간 새끼 유인원에게 흥미가 생긴 윌은 '시저'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살게 됩니다.

 

시저의 지능은 시간이 지날 수록 높아져 갔지만, 윌의 아버지의 치매증상은 날이 갈 수록 안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윌은 ALZ-112를 회사에서 빼돌려 아버지에게 투약하여 치매를 나아지게 하려고 시도하게됩니다. 투약과 함께 조금 호전되는 것처럼 보였던 치매 증상은 시간이 지나 체내 면역 체계에 ALZ-112의 항체를 생성하게 되며 증상이 다시 악화됩니다. 심해진 증상은 결국 이웃 주민의 기물을 파손하고 화가난 이웃과의 대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저가 윌의 아버지를 보호하며 이웃 주민에게 해를 입히게 되었고 동물 보호소로 송치되는 사건이 발생됩니다.

톰 펠튼
동물 보호소 직원 톰 펠튼

위의 사건으로 윌은 아버지와 시저의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게 되었고, 이는 완벽한 치매를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윌은 젠시스의 CEO를 찾아가 ALZ-112를 아버지에게 투여하였을 때의 호전된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ALZ-113 개발을 진행하고자 설득을 성공하게됩니다. 순조롭게 ALZ-113의 개발이 진행되었고 동물임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임상을 진행하던 중 한 연구원이 에어로졸 형태의 ALZ-113에 노출되지만 별 다른 조치 없이 신약 개발을 진행합니다.

 

어느 날, 윌이 시저를 보기 위해 동물 보호소에 찾아오게 되었고 시저에게 아직 집에는 갈 수 없다고 말해줍니다. 그 말에 시저는 크나큰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시저는 갇혀있던 고릴라를 풀어주고 현 유인원의 우두머리를 제압하고 동물 보호소의 우두머리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동물 보호소를 몰래 빠져나와 윌의 집에 있던 ALZ-113 약물을 갖고와 동물 보호소의 유인원들에게 투약하여 지능을 갖게 해줍니다. 그렇게 지능을 얻은 동물 보호소의 유인원 무리는 시저를 우두머리로 하여 자유를 쟁탈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결심한 듯한 시저
결심한 듯한 시저
No 라고 말하는 시저
"No"

계획 실행의 날이 다가왔고, 직원 둘을 제압한 유인원 무리는 곧장 <젠시스>로 향하여 초토화시키고, 실험 당하던 유인원들을 풀어주어 무리에 합류시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동할 장소로 자신이 자유로움을 느꼈던 <삼나무숲>으로 향하게 됩니다. 유인원 무리가 그 쪽으로 향하는데에는 '금문교'를 지나가야했고, 그곳에서 경찰과의 대치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한 유인원 무리는 인간을 모두 제압하고 숲으로 건너가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게 됩니다.

시저. 이즈. 홈.
시저. 이즈. 홈.

한 편, ALZ-113에 노출되었 던 연구원은 자신의 몸의 이상을 눈치채고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윌을 찾아갔지만 집을 비웠던 윌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이웃 주민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기침을 하며 피를 튀기게 되는데, 이는 상당히 심각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ALZ-113은 개발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상당한 부작용이 있었는데, 99%가 넘는 어마무시한 치사율이었습니다. 즉, 유인원들에게는 높은 지능을 주지만,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인 셈이었고 비행기 파일럿인 이웃 주민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지게 되어 인류의 멸망이 시작됩니다.

감상문

이 영화는 1968년작 <혹성탈출>의 프리퀄격인 작품으로 1968년 작품에서는 이미 유인원들이 지구를 차지한 후의 내용이었지만, 이 작품에서는 인간이 어떻게 멸망하는지, 유인원이 어떻게 지능을 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1968년 작품을 빼놓고는 이야기 하기 힘든데, 최대한 이 작품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우선 1968년 작을 어렸을 적에 TV에서 방영해서 봤던 적이 있는 결말 부분이 충격적이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 흥미가 생겨서 보게 된 느낌이 있는데, 우선 이 영화의 스토리면에서는 크게 깔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개연성의 경우는 모두 영화적 허용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영화의 대부분의 감정선은 주인공 유인원인 '시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냥 사람과 사람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다만 과학적 고증 오류들이 몇군데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데, 영화를 보시는 분들 대다수가 처음에 시저가 새끼 시절일 때의 상황이 의아했을 것입니다.

 

'왜 유인원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까?', '새끼가 있다는 걸 모를 수 있나?'

 

저 역시 같은 생각을 했고 영화를 본 뒤에 여러가지 찾아보니 과학적 오류가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민감한 부분이지만 영화적 허용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또 이상한 부분은 약에 노출된 사람에 대한 대처입니다. 이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인데, 연구 개발 중인 약에 노출되었는데 다른 검사를 하거나 하지도 않고 격리 시키지도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건 아무래도 많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치명적인게, 이 사건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하게 되기 때문에 조금 더 타이트하게 설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 두가지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실 수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CG에 대한 칭찬을 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유인원이 지능을 얻게되는 장면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대부분 CG를 사용하여 연출을 했는데, 털까지 세심하게 표현된 것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또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대단합니다. 특히 작중 시저의 심리묘사는 솔직히 말하면 그 어느 영화들 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저가 분노를 갖게 되는 이유와 표현,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장면. 그리고 표출. 모두 정말 뛰어납니다. 분명 SF 오락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뛰어난 묘사를 보여줬습니다. 많은 대사를 사용하지 않고 표현한 거면 정말 잘한게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아직까지도 가끔 생각나는 영화에요. 1968년 작품도 너무 재미있었고, 리부트 시리즈도 너무 재미있습니다. 다음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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