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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영화 리뷰] '썸머워즈' 결말포함 줄거리 및 감상후기

RaKyn9240 2024. 7. 2. 23:43

썸머워즈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는 세상, 그리고 인공지능의 위협

영화 포스터

영화 정보

  • 장르: 애니메이션
  • 감독: 호소다 마모루
  • 국가: 일본
  • 러닝타임: 113분
  • 시청 등급: 전체 관람가
  • 개봉일: 2009년 8월 13일
  • 주요 출연진: 카미키 류노스케(코이소 겐지역), 사쿠라바 나나미(시노하라 나츠키역)
  • 평점(네이버): 7.9
  • OTT: 왓챠, WAVVE, TVING

미리보는 별점

이해 난이도: ★★
러닝타임: ★★★☆☆
연기력: ★★★★
스토리 몰입도: ★★★★☆
총평: 제목 때문인지 여름이면 생각나는 애니메이션. 그런에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을 곁들인...

예고편

짧은 줄거리

‘OZ’의 보안 관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천재수학 소년 ‘겐지’는 짝사랑하던 선배 ‘나츠키’의 부탁으로 시골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나츠키’의 대가족과 함께 시골 마을에서의 즐거운 추억도 잠시, ‘겐지’에게 날라온 한 통의 문자메시지는 사이버 가상 세계 ‘OZ’를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뜨린다. ‘OZ’의 붕괴는 현실 세계의 위기로 이어지고, ‘겐지’는 이 모든 사건의 주범으로 몰리게 된다. ‘겐지’와 ‘나츠키’의 대가족은 인류의 운명을 건 일생일대의 여름 전쟁에 나선다!

 

긴 줄거리(결말, 스포일러 포함)

OZ
OZ의 모습

OZ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거대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행정, 쇼핑, 게임 등의 다양한 활동을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런 OZ에서 주인공 겐지는 여름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로 시스템 관리를 친구인 사쿠마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겐지와 사쿠마
(좌) 겐지 (우) 사쿠마
나츠키
나츠키

주인공 겐지는 수학과 컴퓨터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고등학생으로 수학 올림픽 국가대표가 될 뻔한 인재입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여주인공 나츠키가 찾아와 할머니의 90세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 모임에 동행하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겠냐며 제안합니다.

할머니께 겐지를 약혼자라고 소개하는 나츠키
할머니께 겐지를 약혼자라고 소개하는 나츠키

그렇게 겐지는 나츠키와 함께 나츠키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나가노의 저택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나츠키는 겐지를 자신의 약혼자라고 소개하게 됩니다. 그렇게 밝혀진 진짜 아르바이트 내용은 나츠키의 약혼자 행세를 해달라는 것이었고, 처음에 무리라고 생각했던 겐지는 이윽고 아르바이트를 수락하게 됩니다.

 

그날 밤, 겐지는 의문의 숫자 암호를 받게됩니다. 그는 뛰어난 재능으로 암호를 풀고 답장을 보내주게 되는데, 사실 그 암호는 OZ의 보안키로 겐지의 답장으로 인해 시스템이 해킹되어 대혼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해킹을 한 주체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러브머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인공지능은 OZ의 시스템을 장악하고 현실 세계의 다양한 인프라 시스템에 영향을 주어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러브머신과의 고스톱 대결
러브머신과의 고스톱 대결

이런 심각한 상황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은 겐지와 나츠키 그리고 나츠키의 가족들은 모두 힘을 합칩니다. 나츠키는 화투(고스톱)을 이용한 대결로 러브머신과의 대결을 시도하고 나츠키의 승리로 러브머신이 들어있는 아바타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러브머신은 최후의 방법으로 미사일을 나츠키의 집으로 쏘아보내게 되고,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OZ의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 유일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OZ의 보안을 뚫고 들어가야만 했는데, 겐지는 계속 뚫었지만 러브머신은 뚫자마자 보안키를 바꿔버리고 있습니다.

힘을 합치는 가족들
힘을 합치는 가족들

그렇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겐지는 다시 한 번 보안을 뚫었고, 나츠키의 가족들은 러브머신 제압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렇게 미사일이 나츠키의 집에 떨어지는 것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데 성공하였고, 집은 여파로 망가졌지만 모두 살아남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감상문

정말 여름만 되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제목에 썸머가 들어가서 그런가 더욱 떠오릅니다.

 

2009년에 개봉한 영화로 당시에는 AI와 인공지능에 대해서 전망이 밝지 않던 때입니다. 인공지능이 핫해지기 시작한 것은 2012년 ~ 2013년에 뉴럴네트워크 논문이 나오고 부터니까 아직 사람들이 이목을 집중하지 않았고, 미래의 인공지능이라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꿈만 꾸던 시기이죠.

 

그런 시기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인공지능의 부정적인 면과 유토피아의 맹점을 지적하는 영화를 만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 영화에 나오는 사회와 굉장히 비슷한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인 통합 플랫폼 기업이 현재는 없지만 각국이 현재 그런 국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나아가고 있죠. 대표적인 예로는 우리나라의 카카오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은 <썸머워즈>에 나오고 있는 상황을 많이 걱정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곤 합니다. 실제로 대형 플랫폼들이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어 여러 행정민원의 로그인을 슈퍼계정을 통해서 많이 하고 있죠. 그래서 보안은 언제나 대두되고 언제나 중요합니다. 물론 해킹 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데이터센터가 피해를 입는 경우도 조심해야합니다.


줄거리는 판타지에 가까운 내용이기 때문에 개연성은 개나 줘버린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솔직히 현실에 끼워 맞춰보자면 이루어지지 않을 내용들이 훨씬 많은게 사실이죠. 하지만 이런건 문학적 허용으로 가는게 정신적으로 좋다고 생각됩니다.

 

내용 중에서 가장 많이 비판 받았던 부분은 마지막 나츠키와 러브머신의 고스톱 대결입니다. 계정들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는 것도 조금 이해가 가기 어려운데, 심지어 고스톱을 하니 아무래도 관람객들은 그 부분들을 이해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생뚱맞은 고스톱 장면은 아니긴 했는데, 굳이 고스톱이어야만 했는지, 계정을 걸고 대결한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 빈약한 발상은 아니었는지 저 또한 의문이 드는 점입니다.

작중에서 모든 가족들이 할머니께 고스톱을 배웠다고 나온다.
작중에서 모든 가족들이 할머니께 고스톱을 배웠다고 나온다.

제가 만약 연출을 한다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우리들의 워 게임!>처럼 무력으로 해결하며 찾아야하는 것을 찾거나 처음 세웠던 성에 가두고 작전의 연장선에서 제압하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러가지 연출을 다시 생각해봤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작화와 음향의 경우에는 특별히 두드러지지는 않고, 우리가 익숙히 보던 그림체와 편안한 음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극장판인지 TV시리즈인지 헷갈릴 정도로 굉장히 보기에 편안합니다. 호소다 마모루의 그림체의 경우에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그림체이기 때문에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비판점이 있기도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이고 이틀전에 왓챠에서 시청도 했습니다. 다시 본건 거의 5년만에 다시 본 것 같은데요? 그간의 기억이 완전이 리셋이 되서 그런지 상당히 신선했고 지금의 모습과 많이 겹쳐보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AI에 관심도 많고, 기술에 발전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있는 내용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러분은 이 영화를 보며 어떤걸 느끼셨을까요?


지금까지 <썸머워즈>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썸머워즈
최첨단 보안기술로 만들어진 ‘OZ’는 핸드폰, 컴퓨터, 게임기 등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는 사이버 가상 세계. 전 세계 누구나 개인 ‘아바타’를 통해 쇼핑, 영화나 음악 등 현실과 똑같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교통, 의료, 소방 등 공공서비스 뿐만 아니라 각국의 군사, 행정까지 조절할 수 있는 ‘OZ’는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세계였는데… 나 ‘고이소 겐지’ 17살. 특기는 수학이지만 수학올림픽 국가대표에 실패하고 지금은 ‘OZ’의 서버관리 아르바이트로 무료한 여름방학을 지내고 있다. 어느 날, 나의 짝사랑 ‘나츠키’ 선배로부터 약혼자 노릇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선배의 고향 나가노 우에다에 내려가게 된다. 시골마을에서 만난 90살의 할머니와 27명의 대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나에게 날아온 한 통의 문자 메시지. 천재수학 소년의 명성을 걸어 수수께끼 숫자의 메시지를 하룻밤에 해석한다! 그것이 ‘세상의 위기’가 될지도 모르고… 다음 날, 모든 시스템이 마비가 된 ‘OZ’와 현실 세계. 심지어 내가 이 혼란을 일으킨 범인으로 지명수배되다니! ‘OZ’는 정체불명의 침입자로 붕괴되어 현실 세계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나 ‘고이소 겐지’ 17살, 그리고 27명의 대가족은 인류의 운명을 걸어 일생일대의 여름 전쟁에 나선다!
평점
8.0 (2009.08.13 개봉)
감독
호소다 마모루
출연
카미키 류노스케, 사쿠라바 나나미, 후지 스미코, 타니무라 미츠키, 사이토 아유무, 요코카와 타카히로, 노부사와 미에코, 타니가와 키요미, 키리모토 타쿠야, 사사키 무츠미, 타마가와 사키코, 나가이 이치로, 야마가타 카오리, 코바야시 타카시, 타무라 타가메, 시미즈 유타카, 나카무라 타다시, 타나카 요지, 나카무라 하시야, 이리야마 노리코, 이타쿠라 미츠타카, 나카 리이사, 아다치 나오토, 모로호시 스미레, 이마이 히로키, 오오타 리키토, 미나가와 히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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